알바생 40명 중 5명은 편의점이나 호프집, PC방 등지에서 저녁 알바를 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90명 중 2명은 ‘높은 시급 때문에 저녁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
알바몬은 지난 6~12일 남녀 알바생 3464명을 표본으로 ‘야간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통계조사를 시행한 결과, 응답자 69.9%가 현재 저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고 25일 밝혔다.
저녁 알바의 종류를 살펴보면 편의점(21.7%), 호프집 등 서빙(16.3%), 물류센터(12.4%), 생산직 아르바이트(8.9%), PC방(7.4%)이 상위 1위 안에 들었다. 이어 택배 상·하차(7.6%), 일반 가게케어 및 판매(5.2%), 커피 전문점(3.9%), 마트·유통점(2.9%), 사무직(1.4%) 등 순이었다.
야간 아르바이트 경험은 여성(79.7%)이 여성(62.9%)에 16.5%포인트(P) 높았으며, 여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택배 상·하차 알바를 하는 비율이 9.4%P 높았다. 남성의 경우 호프집 등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율이 7.6%P 높았다.
근무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3시간 풀타임 근무‘(54.2%)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. 풀타임 근무 비율은 남성(63.0%)이 여성(45.4%)보다 17.6%P나 높았다.
이어 8시간 이상~7시간 미만‘(19.1%), 1시간 이상~1시간 업소알바 미만‘(14.8%), 7시간 이상~7시간 미만‘(8.9%), 5시간 미만‘(3.3%) 순이었다.
저녁 아르바이트생의 52.8%는 낮 알바보다 괴롭다‘고 답했는데, 더 힘든 점(복수응답)으로는 수면 부족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다‘고 답한 응답자가 73.5%로 가장 많았다.
이어 생활패턴이 거꾸로 바뀌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‘(38.3%),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가 더 많다‘(20.5%), 물품 정리 등 할 일이 오히려 더 대부분이다‘(12.2%), 늦은 귀갓길이 위험하다‘(9.1%) 등의 응답도 있었다.

그리고 야간 알바에 대한 생각을 훑어보면 수면부족 및 위험 요소도 많아 보여 기피된다‘(49.5%)는 의견보다 시급도 높고 낮 시간도 활용할 수 있어 선호한다‘(50.4%)는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.